어제(6일)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부산의 모든 지역이 각종 규제를 받는 '조정대상지역'에서 해제됐습니다.
그동안 침체한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
차상은 기자입니다.
[기자]
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,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.
규제를 받는 동안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.
[이문기 /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(지난 6일) : 부산의 3개 구 같은 경우에는 지난 1년간 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였습니다. 전체적으로 상승률이 1년 넘게 낮았기 때문에 이번에 해제하게 됐습니다.]
부산은 지난 2016년과 17년 두 차례에 걸쳐 7개 구·군이 조정지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되기 시작해 이번에 모두 풀렸습니다.
이에 따라 분양권 전매와 주택 담보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도 풀리게 됐습니다.
정부의 이번 결정은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
주택 구입을 미뤄왔던 수요자 입장에서는 하락 우려가 적어진 만큼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
[이영래 / 부동산서베이 대표 : 그동안 하락했던 집값이 2016년 수준까지 회복하는 단계를 보일 것 같습니다.]
일선 부동산 시장도 곧바로 반응하고 있습니다.
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고, 외부 투자자의 움직임도 감지됩니다.
[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 : 며칠 전부터 소문이 돌았는지 물건을 싹쓸이했어요. 서울 손님이 많이 사 갔어요. 물건도 전혀 없어요. 다 들어갔어요.]
한편 부산지역 정치권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환영하는 입장을 잇달아 내고, 얼어붙었던 지역 경기가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
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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